1인 가구 등 소가구가 늘고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따른 비대면 소비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배달음식 수요가 늘고 있다. 

배달 주문 플랫폼을 중심으로 형성된 음식배달 생태계가 전례없는 뉴비즈니스 영역이다 보니 사업 주체를 지칭하거나 서비스를 설명할 때 혼선을 주는 용어들이 많다.

이에 배달의 민족은 15일 업계에서 쓰는 정확한 용어들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배민' 같은 배달주문 앱과 생각대로·부릉 같은 배달 대행업체가 있다. 배달업은 배달주문 앱을 통한 음식 주문으로 거래가 시작된다. 국내는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이 있다.

앱은 음식 주문을 식당으로 연결해주는 중개 기능이다. 배달대행업체는 앱에서 발생한 주문을 자택으로 운반해주는 역할이다.

배달비는 팁과 대행료이며 '배달수수료'는 없다. 배달원이 배달을 마치고 받는 수입은 배달비다. 배달비는 고객이 부담하는 금액과 식당 업주가 부담하는 금액이 따로 있다.

소비자가 내는 비용을 '배달팁'이라고 한다. 배민 앱에서 음식을 시킬 때 거리에 따라 2000원~3000원의 소비자 부담 금액이 '배달팁'이라고 표시된다.

업체마다 소비자가 부담하는 '배달비'를 지칭하는 용어는 다르다. 배민은 배달팁, 요기요는 배달요금, 쿠팡이츠는 배달비라고 표현하고 있다.

식당 업주는 자신들의 배달 수고를 대신하는 배달대행업체에 건당 일정 금액의 배달대행료를 낸다.

배민 앱에서 발생하는 전체 주문의 95% 이상은 입점 업주가 자율적으로 계약을 맺은 배달 대행업체를 통해 가정으로 배달된다.

라이더는 배민라이더스에서 시작된 용어이나 '배달원'이라는 용어와 혼용된다.

배민은 기본적으로 음식주문을 중개해주는 플랫폼이지만 일부 주문의 경우 배달원까지 공급하고 있다.

2015년 6월 론칭한 배민라이더스는 고급 레스토랑과 줄 서서 먹던 동네 맛집, 디저트 카페처럼 홀 손님 외에 배달주문은 받지 않던 업소들이 배민에 입점하면서 생긴 서비스다.

배민라이더스가 등장하면서 '라이더'라는 용어가 배달원을 뜻하는 보통 명사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배민라이더스 배달비는 소비자와 업주, 배민이 공동부담하고 있다. 배민이 수취하는 금액이 아니라 배달을 수행한 자영업자인 라이더·커넥터에게 전달된다.

'배라'는 배달팁과 식당 업주가 부담하는 금액 외에 배민이 추가로 돈을 내 라이더와 커넥터 분들의 수입을 보전해주고 있다.

점심, 저녁, 피크타임이나 악천후 등으로 활동 가능한 라이더·커넥터 수는 줄고 주문량이 증가하면 라이더·커넥터들의 후생복지와 원활한 배달 서비스를 위해 배민 측은 별도의 격려비를 추가 지원하고 있다.

배달의 민족 관계자는 "좋은 음식을 먹고 싶은 곳에서라는 배민 경영철학을 실현하는 중요한 서비스이기에 라이더를 추가 모집하는 등 서비스 고도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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