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개교 80주년 심포지엄 …교회와 신학교육의 미래 선언

▲ 한신대가 개표 80주년을 맞아 '코로나19 이후 문명의 전환과 한국사회'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 한신대가 개표 80주년을 맞아 '코로나19 이후 문명의 전환과 한국사회'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한신대학교가 개교 80주년을 맞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코로나19 이후 문명의 전환과 한국사회'라는 주제로 15일 한신대 경기캠퍼스 샬롬채플실에서 개최된 심포지엄은 코로나 정국에 맞게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연규홍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길이 끝나는 곳에 새길이 있다"며 "오늘 심포지엄이 새로운 길을 찾는 첫 길"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학교법인 한신학원 박상규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의 심포지엄이 뉴노멀을 찾고 있는 코로나 이후 시대의 긴급하고 절실한 요구에 시기적절하고 유용한 대답을 제시하고 문명사적 전환의 로드맵을 내놓는 소중한 시간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심포지엄은 '코로나19 이후 문명의 전환과 한국사회', '코로나19 이후 교회의 미래', '코로나19 이후 신학의 미래' 세 주제로 진행됐다.

문명의 전환과 한국사회에서는 세계적인 과정신학자·철학자·환경론자로 유명한 존 캅(John B. Cobb) 미국 클레어몬트신학대학 명예교수가 코로나19가 미국사회에 끼친 영향과 가속화되는 생태문명으로의 전환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해 미국 현지에서 촬영한 영상으로 강연했다.

이어 진성준(더불어민주당·강서을) 의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정치와 사회 경제적 민주화', 홍현익(세종연구소 수석연구원) 박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기 한국의 외교·안보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교회의 미래에 대해서는 한완상 전 부총리가 '코로나 위기와 한국 교회·한국 신학의 미래'라는 주제로 영상 강연을 했다. 류장현(한신대학교)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교회의 과제', 김동환(연세대학교)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신앙인의 관계성과 교회의 방향성'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신학의 미래에 대해서는 김성재 한국유엔봉사단 총재(한신대학교 석좌교수)가 '코로나19 이후 신학의 미래'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심포지엄 마지막 순서로 연규홍 총장이 심포지엄 참가자 모두와 함께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 신학으로의 전환과 형식적 신앙 생활에서 실천적 생활 신앙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취지의 '코로나19 이후 한국 교회와 신학교육의 미래를 위한 선언서'를 발표했다. ⓒ 세이프타임즈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