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옥천군 공무원이 내수면 교란 어종을 검수하고 있다. ⓒ 옥천군
▲ 충북 옥천군 공무원이 내수면 교란 어종을 검수하고 있다. ⓒ 옥천군

충북 옥천군은 11일 추소리 폐기물종합처리장에서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어종 퇴치를 위해 배스, 블루길을 수매했다.

군은 어업허가를 받은 15명이 잡은 블루길, 배스 등 교란 어종 6톤 가량을 수매, ㎏당 3200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수매한 어종은 군 폐기물종합처리장에 매립되고, 이 가운데 30㎏은 연구소 시료로 제공돼 접착제 대체물질 개발을 위해사용될 예정이다.

베스와 블루길은 1960년대 한국에 들어왔지만 토종 물고기와 알을 마구 잡아 먹어 내수면 생태계를 파괴하고 번식력까지 높아 1998년 환경부로부터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됐다.

박병욱 환경과장은 "5800만원의 예산으로 교란 어종을 수매하고 있으며, 생태계가 균형을 이루면 토종어류 방류사업의 효과도 높아지고, 내수면 어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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