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역의 음식점 위생수준 향상과 안전한 외식환경 조성을 위해 전문 교육업체인 세스코와 용역계약을 체결한다. 위생등급제 신청 음식점 62곳을 대상으로 위생등급 기술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위생등급 평가를 희망하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한다. 식약처 인증 평가기관에서 조리장의 청결, 개인위생관리,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준수여부 등 3개 분야 63개 항목별 위생수준을 평가해 점수에 따라 매우 우수(★★★), 우수(★★), 좋음(★)의 3단계로 등급을 지정하는 제도다.

대구시는 위생등급제 신청을 한 음식점의 영업주가 평가를 받기전 준비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해 세스코와 음식점 위생등급제 컨설팅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기술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기술지원 사업은 전문업체가 직접 해당 음식점을 방문해 1대1 맞춤형 컨설팅으로 진행한다. 음식점 위생관리 문제점을 분석하고 모의심사를 통해 위생관리 능력을 검증해 미흡한 사항을 재교육하게 된다.

코로나19의 지역 감염 확산 우려에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영업소 내·외부 소독 방법, 영업자 생활 방역 수칙 등 예방 교육도 한다.

신청 업체가 위생등급 업소로 지정되면 2년간 출입검사를 면제해 주고 위생등급 업소 표지판과 위생용품 지원, 대구푸드 홈페이지 홍보, 융자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재동 대구시 시민건강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건강과 위생에 관심이 높아져 위생등급 기술지원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외식환경조성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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