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소방서는 11일부터 주택용 소방시설 자율설치 환경 조성을 위해 '고향집,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비대면 홍보를 벌인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발생때 경보음으로 초기에 화재를 인지하고 대피할 수 있는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초기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소화기를 말한다.

단독경보형감지기는 방, 거실 등 구획된 실마다 설치, 소화기는 세대별, 층별 1개 이상 비치해야 한다.

지난해 부산지역 화재 2440건 가운데 주택화재는 29%(706건)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기장소방서는 매년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택용소방시설의 무상보급(7582세대), 홍보캠페인 등 주택용 소방시설을 적극적으로 보급·홍보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캠페인 등 대면 홍보를 자제하고 있다. 정부는 추석 연휴 민족 대이동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고향 방문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기장소방서는 시민들이 가족·친지를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하고 가족의 안전도 챙길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한 비대면 홍보를 추진하게 됐다.

정영덕 기장소방서장은 "모두의 안전을 위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적극적으로 따라주시고,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 캠페인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방정책을 효과적으로 적용해 주택용소방시설의 설치율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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