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진흥재단 양국 시민인식 조사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한·일 갈등에 대한 양국 시민 인식조사'를 발간했다.

11일 재단에 따르면 상대국에 대한 한국과 일본 시민의 전반적인 인식 차이를 확신하기 위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대상은 양국 20~69세 남녀다.

재단은 위안부, 독도, 재일 한국인에 대한 차별 문제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양국 모두 "해결되지 않았다"는 응답이 많았지만 일본 시민과 한국 시민간 시각 차이는 컸다.

영토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응답비율은 일본 시민 76.8%, 대한민국 시민 91.8%였다. 해결됐다는 응답에는 일본 시민 4.7%, 한국 시민 2.7%에 불과했다.

역사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응답한 일본 시민 55.5%, 대한민국 시민 91.0%로 큰 차이를 보였다. 해결됐다는 비율은 일본 시민이 20.6%였지만 한국 시민은 3.0%에 그쳤다.

재일 한국인에 대한 차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응답은 일본 42.6%, 한국 65.8%로 차이가 있었다. 해결됐다는 비율은 일본 12.8%, 한국 6.0%였다.

한·일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응답한 비율은 대한민국 시민이 훨씬 높았다.

한·일 문제 가운데 영토 문제와 역사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보는 한국 시민은 90%를 상회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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