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모양과 향이 독특한 고당도 포도 '스텔라'. ⓒ 농촌진흥청
▲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모양과 향이 독특한 고당도 포도 '스텔라'. ⓒ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모양과 향이 독특한 고당도 포도 '스텔라'를 개발하고 품종 보급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스텔라'는 맛과 간편성 등을 중시하는 최근 포도 소비 경향을 반영해 만든 품종이다.

포도알 모양이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것 같은 도란형으로 독특하고, 당도는 18.5브릭스로 청포도 '샤인머스켓'과 비슷하다.

다른 품종보다 산 함량(0.44%)이 약간 높아 새콤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유기산 중 시키믹산(shikimic acid) 함량이 높아 체리 '좌등금' 품종과 비슷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스텔라' 보급을 위해 경기, 충남, 전북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0개 업체를 통해 묘목을 판매하고 있다. 보급 문의는 과수과(☎063-238-6743)로 하면 된다.

아울러 재배 농업인, 유통 관계자, 소비자와 '스텔라'의 과실 특성과 재배 유의점을 공유할 수 있도록 비대면 평가회(유튜브, 네이버 밴드)를 통해 영상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정관 농촌진흥청 과수과장은 "젊은 소비자들은 맛과 향, 모양이 독특한 과일에 지갑을 열고 있다"며 "스텔라의 독특한 향과 모양은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의 소비 경향과도 잘 맞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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