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양산면 송호리 배수문. ⓒ 영동군
▲ 충북 양산면 송호리 배수문. ⓒ 영동군

충북 영동군이 금강 일원에 원격제어시스템 설치해 하천관리와 사전 재난 대비에 집중하고 있다.

10일 군에 따르면 국가하천인 금강 일원 배수문을 대상으로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홍수관리시스템은 배수문에 통신과 전기를 인입하고 CCTV를 설치, 재난상황실에서 장마철이나 집중호우때 하천 수문 상태와 수위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수문을 원격으로 여닫을 수 있는 선진 운영체계다.

군은 한국판 뉴딜사업으로 3억6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5개소의 수문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이후에는 예산 확보 상황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영동군은 양산, 양강, 심천면의 금강 일원에 14개의 수문을 관리하고 있다.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폭우시 하천 수위가 상승하면 민간인 수문관리자가 현장에 직접 나가서 수문작동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수문 관리의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시간과 기상적 제약 등으로 적기에 수문을 개폐하지 못해 농경지와 가옥 등 침수 사례가 종종 발생해 왔다.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이 구축되면 군 재난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파악해 원격으로 수문을 신속하게 개폐할 수 있어 재난대응능력 향상되고 그간 발생했던 침수 등의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은 9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10월에 사업에 착수해 연말까지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김영수 안전관리과장은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을 도입하면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국지성 집중호우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침수피해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하천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해 군민의 안전 확보와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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