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직원들이 사랑의 선결제 활동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KT
▲ KT직원들이 사랑의 선결제 활동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KT

KT가 광화문 인근 음식점에 음식값을 선결제하고 착한 소비를 독려하는 '사랑의 선(善)결제' 활동을 운영한다. 11일 KT에 따르면 사랑의 선결제는 3월부터 시작한 임직원 동참 사회공헌 활동의 4번째 시리즈로 4회 동안 2억7000만원이 집행됐다.

KT는 광화문 일대에서 매출이 급감해 임차료, 인건비 압박을 심하게 겪고 있는 식당 50곳을 선정하고 식당별로 100만원씩 5000만원을 선결제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KT를 비롯해 광화문 일대 기업들이 재택근무에 들어가면서 유동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권을 돕자는 취지다.

회사에서 선결제한 금액은 재택근무 종료 이후 5000원권 모바일 식권 형태로 직원들에게 4매씩 지급된다. 임직원은 식권 금액을 초과하는 비용을 개별 부담해 착한 소비에 동참한다.

KT는 식당을 이용할 직원들에게 방명록 작성과 체온 측정, 거리 두고 앉기 등 방역지침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용묵 광화문 인근 해물탕 가게 사장은 "광화문 집회 여파와 인근 회사 직원들의 재택근무로 매출이 뚝 떨어져서 어려운 상황"이라며 "선결제가 하루하루 버티기 어려운 시기에 큰 힘이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 상무는 "회사와 임직원이 힘을 합쳐 진행하는 사랑의 선결제가 인근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사랑 나눔 시리즈를 발전적으로 이어서 임직원이 따뜻한 마음을 담을 수 있는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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