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 첫 세례자 이승훈을 기리는 역사공원과 역사문화체험관이 건립된다.
인천시는 9일 천주교 인천교구와 '이승훈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업은 장수동 산 135번지 이승훈 묘역 일대 4만5792㎡의 부지에 역사공원과 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을 조성한다.
인천시와 인천교구는 2018년 4월 '이승훈 역사공원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후 도시공원위원회 심의와 조성계획 결정고시와 예산확보를 진행했다.
협약은 시와 교구 사이 역할분담, 재정부담, 기부채납 등의 내용을 담았다. 협약 내용 외에 양 기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안은 별도 협의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인천시는 96억원을 투입해 역사공원을 조성한다. 천주교 인천교구는 48억원을 들여 역사문화체험관을 건립한다. 2021년 상반기에 체험관 건립공사를 착공해 2022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박남춘 시장은 "이승훈 역사공원과 역사문화체험관이 건립되면 국내외의 대표적인 순례성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들을 위한 휴식과 역사문화체험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