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철호 울산시장(가운데)이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구축·운영을 위한 업무협약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울산시
▲ 송철호 울산시장(가운데)이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구축·운영을 위한 업무협약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울산시

울산시는 9일 자율운항선박 통합사업단,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구축·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울산시와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 통합사업단,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사이에 각각 체결됐다.

협약서에서 울산시와 두기관은 '자율운항성능 성능실증센터'의 성공적인 구축·운영과 조선산업 발전을 위해 기술개발과 인프라 조성에 협력키로 했다.

자율운항선박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loT), 빅데이터, 센서 등 다양한 기술을 융합해 사람이 의사결정을 돕고 시스템이 적절한 판단을 내려 스스로 항해할 수 있는 선박을 의미한다.

4차 산업혁명의 확산으로 전통제조업에서 스마트 융합산업으로 패러다임의 변화가 일어나고 영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한국도 국가 주력산업인 조선산업이 극심한 불황을 겪으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율운항선박을 선택했다. 조선·해운 기술 경쟁력 확보와 고난이도·고부가가치 핵심기술 개발, 자율운항 시장 선점 등을 추진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는 사업비 1603억원을 투입해 4개 분야 13개 핵심기술을 개발·실증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 가운데 울산시는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를 구축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자율운항 기술과 지능운항 시스템 기술, 첨단감지 장비와 엔지니어링 기술, 자율운항선박 성능검증 기술 등 조선분야(선박건조)를 담당한다.

해양수산부는 자율운항선박·항만 연계 시스템 기술, 항계 내 서비스 제공과 사고대응 기술, 자율운항선박 운용과 국제 표준화 기술 등 해운 분야를 담당해 자율운항관련 시스템을 개발·실증한다.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구축사업은 203억원이 투입돼 동구 고늘로 일원에 부지 9384㎡, 연면적 120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내년 10월 착공해 2022년 6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가 공동 운영하는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 통합사업단'은 사업을 총괄하고 제반사항을 지원한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자율운항선박 핵심기술 개발·시험·평가와 검증을 위한 장비·시스템 구축 등 인프라 구축 업무를 수행한다. 자율운항선박 시운전을 통해 축적된 시운전, 운항, 선박 성능 등에 대한 데이터를 해운사, 조선소, 조선기자재 업체 등에 제공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자율운항선박의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해 시장 선점과 일자리 창출효과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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