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북 상주시 공검면 양정리에 '귀농귀촌 공공주택사업' 건설을 위한 건축허가를 완료, 농촌재생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귀농귀촌형 공공주택사업은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농촌지역 쇠퇴에 대응하기 위해 시작됐다. 귀농귀촌에 대한 사회적 관심증가 등 인식변화에 맞춰 지역맞춤형 공공주택을 건설해 인구유입과 농촌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이다.
LH는 지난해 1월 상주시와 2017년 폐교된 공검중학교 부지를 활용한 '귀농귀촌 공공주택사업 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11월 착공해 2022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된다.
사업은 농촌의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세대별 개인 앞마당·주차장·테라스 등 특화설계를 적용한 단독주택으로 건설된다.
단열과 태양광설비를 적용한 제로에너지 건축물 구현으로 주거비 절감과 잉여전기 판매를 통해 지역주민 소득창출을 기대한다.
영농소득 확보를 통한 입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기존 폐교 운동장은 경작지로 조성해 입주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 학교를 리모델링을 통해 1층은 입주민간 소통·교류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협동카페‧마을도서관‧교육장 등 '주민공동시설'로 구성한다. 2층은 주거와 창업오피스 공간을 마련,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등 주거와 일자리를 연계한 마을활성화를 추진한다.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청년·신혼부부·일반인 등 무주택세대에 우선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박성용 LH 균형발전본부장은 "마을의 추억이 배어있는 학교건물을 활용해 귀농귀촌인의 창업과 커뮤니케이션의 장으로 활용한다"며 "폐교를 활용한 농촌재생 사업모델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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