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국산 전기화물차의 구매 수요가 증가해 전기화물차를 추가로 보급한다고 8일 밝혔다.

광주시는 미세먼지의 25%가 도로 이동오염원에서 배출되고 도로 이동오염원의 62%가 화물차인 만큼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전기화물차 보급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140대를 지원했다. 지원 물량은 40대로 신청 대상은 광주지역 6개월 이상 거주자, 광주지역에 사업장이 있는 기업·단체 등이다.

전기화물차 지원대상 차종은 초소형 5종, 경형 1종, 소형 4종이며 보조금은 전기화물차 한 대당 762만~2400만원을 지원한다.

구매를 희망하는 시민은 광주시 홈페이지(www.gwangju.go.kr) 고시·공고에서 지원 차종을 확인하고 전기자동차 제작사 영업점에 방문, 차량 구매 계약을 체결한 뒤 영업점을 통해 오는 14일 오전 9시부터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www.ev.or.kr)으로 신청하면 된다.

보조금을 지급받은 전기차 구매자는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에 따라 2년간의 의무운행기간을 준수해야 한다.

정동훈 기후대기과장은 "전기차 지원사업은 광주형 AI그린뉴딜의 역점과제로 환경과 경제 양 측면에서 광주의 미래를 위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