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대원이 가정에 비상용 구급함을 설치하고 있다. ⓒ 경남도
▲ 소방대원이 가정에 비상용 구급함을 설치하고 있다. ⓒ 경남도

경남소방본부가 약국·보건소 등이 없는 농어촌 벽지마을 주민들에게 생활밀착형 119서비스를 제공을 위해 '비상용 구급함'을 설치한다고 7일 밝혔다.

비상용 구급함은 약국·보건소 등이 없어 단순 찰과상,타박상 등에도 응급처치 약품을 구하지 못해 불편을 겪고 있는 농어촌 벽지마을 200곳에 비치한다.

도서지역 14개 마을은 경남도 보건행정과와 협력해 병원선을 이용해 설치한다.

경남소방본부는 마을회관, 경로당에 비상용 구급함을 설치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장 등을 관리자로 지정해 사후관리에도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구급함에는 의료 사각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도록 과산화수소를 비롯한 멸균거즈, 에어파스, 소독용 에탄올 등 19종의 약품이 비치된다.

'농어촌 벽지마을 맞춤형 119서비스'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구급함 설치는 경미한 부상·질환 발생때 간단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비응급환자의 119구급출동 요청은 줄이는 반면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출동은 가능하게 해 출동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효과도 기대된다.

허석곤 경남소방본부장은 "농어촌 벽지마을 구급함 비치는 주민참여예산 도정참여형 사업으로 추진한 것으로 도민을 위한 안전서비스 제공과 생활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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