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뒤 경기도의 가장 뜨거운 곳 10곳 중 6곳이 성남시 수정구

ⓒ 성남환경운동연합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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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보 데이터텔링팀이 기상청 기후정보포털의 '기후변화 시나리오'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충격적이다. 10년 뒤 경기도 여름은 성남이 가장 뜨거워 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가장 더운 지역 상위 10곳은 성남시 수정구 신흥1동·신흥3동·태평1동·수진1동·복정동·분당구 야탑1동·구리시 수택3동·하남시 덕풍3동이며, 가장 뜨거운 곳은 성남시 수정구 수진 2동과 중원구 성남동이다.

성남시에서도 수정구에 가장 더운 지역 6곳이 집중되어 있다. 성남시는 외부에 의해 개발압력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수정구 지역의 기후재난은 가속화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서울시와 맞닿아 있는 성남시 수정구는 문재인 정부의 공공주택정책 보급이라는 이름으로, 얼마남아 있지 않는 비도시 지역마저 도시화를 추진하고 있다.

성남신촌지구 723호, 성남복정1·2지구 6천 6백호, 성남금토지구 3천 2백호 그리고, 복정하수종말처리장 부지 27만㎡ 등 문재인 정부와 김태년 국회의원은 성남시 수정구의 남아있는 땅에 전부 아파트를 짓겠다는 계획이다.

기상청의 '기후변화 시나리오'는 문재인 정부의 공공주택정책으로 인한 성남시 수정구 지역의 그린벨트와 녹지 면적의 축소가 반영되지 않은 상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남시 수정구 지역은 앞으로 10년 뒤 경기도에서 가장 뜨거운 지역이 될 것으로 예측되었다. 

아파트만 지으면 잘 사는 지역이 될 것이라는 80년대식 인식이 성남시 수정구에 공공주택공급이라는 이름으로 막개발을 부추기고 있고, 이로 인한 기후재난의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주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다.

성남시 수정구는 개발보다 기후변화 대책이 시급하다. 상황이 이러한 데도 김태년의원(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은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곧 닥쳐올 기후재난으로부터 지역주민을 지킬 의지는 있는 것인가? 

김태년 의원은 그린뉴딜을 논할 자격이 있는가? 성남시 수정구민을 기후재난으로 내몰고 있는 김태년 의원은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성남시와 수정구 국회의원 김태년의원은 막개발을 중단하고, 기후재난 대책을 우선 마련하라.

성남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이현용, 최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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