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 집행부의 전공의 복귀 결정을 지지한다는 성명을 6일 발표했다.

비대위는 서울의대,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특시보라매병원, 서울대병원헬스케어시스템 강남센터 교수 1326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 819명 가운데 87.4%가 전공의의 집단휴진 잠정 중단 결정을 지지했다.

서울대병원 비대위는 "젊은 의사들이 의료계와 협의없이 독단적으로 추진하던 근시안적인 정책을 중단시키고 원점에서 재논의될 수 있도록 한 것에 대해 감사와 존경을 보낸다"며 "앞서 나서지 못한 선배 의사·교수로서 스스로에 대한 부끄러움과 후배들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합의된 내용이 앞으로 협조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젊은 의사들을 포함한 의료계와 정부·국회와 함께 노력하겠다. 향후 충분한 협의 없이 독단적으로 추진될 경우 이를 좌시하지 않고 더 강력한 행동으로 나설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동안 믿고 지지해주신 국민과 불편을 감내해주신 환자들을 위해 앞으로 의료정책과 더 나은 의료서비스가 만들어지도록 젊은 의사들과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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