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고양이 공원급식소 ⓒ 세이프타임즈 DB
▲ 길고양이 공원급식소 ⓒ 세이프타임즈 DB

경기도는 사람과 동물의 공존문화 확산을 위해 도청과 북부청사에 '길고양이 급식소'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수원캣맘캣대디협의회와 세이프티티엔알이 국민제안제도를 통해 제시한 아이디어다. 수원시·의정부시가 협조해 경기도청 2곳, 북부청사에 2곳을 설치했다.

도청은 작은동물원 초입과 팔달산 주변, 북부청사는 제2별관과 보건환경연구원 뒤편에 각각 설치했다. 급식소 주변에 도민 협조와 길고양이 안전을 위한 안전 안내판을 설치했다.

길고양이 급식소는 캣맘(개인)·동물보호단체로 활동하는 인원을 관리인으로 지정해 체계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급식소 주변에 살고 있는 길고양이들을 대상으로 중성화(TNR)사업을 진행해 개체수를 조절해 나갈 계획이다.

길고양이 급식소는 위생적이고 안정적인 먹이공급으로 주변 환경 청결을 유지해 먹이를 통한 유인효과로 효율적인 중성화 사업을 시행하는데 목적을 둔 사업이다.

도는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과 환경훼손 등의 민원 해소를 위해 2019년부터 급식소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해 14개 시군에서 66곳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부터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사업을 31개 시군이 참여해 3년째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2만5990마리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민선7기 동물보호 철학인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경기도 실현의 일환"이라며 "도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각계각층이 함께하는 성숙한 동물보호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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