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철도망 구축계획도 ⓒ 울산시
▲ 도시철도망 구축계획도 ⓒ 울산시

울산시의 민선 7기 역점 사업인 '도시철도 건설'이 국토교통부의 승인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2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국가교통위원회에 심의 통과된 울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을 국토교통부가 최종승인과 관보게재 요청했다.

시는 그동안 광역자치단체임에도 시내버스 외에 보편적 대중교통수단이 없어 시민의 원활한 이동권 보장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 맞춤형 신규 대중교통수단 도입을 위해 노력해 왔다.

시는 2017~2019년 울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을 수립하고 전문가 자문과 시민공청회, 시의회 의견청취 등을 거쳐 2019년 국토교통부에 해당 계획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국토부는 국책 연구기관과 관계기관의 협의를 거치고 도시교통정책실무위원회와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통해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대한 적정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향후 기본계획 수립 후 과정의 보완의견과 최종 확정했다.

울산 도시철도망 건설은 1조331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4개 노선 48.25㎞ 길이로 △1노선 태화강역~신복로터리 △2노선 송정역(가칭)~야음사거리 △3노선 효문행정복지센터~대왕암공원 △4노선 신복로터리~복산성당이다.

울산시는 재정여건과 이용객 수요 등을 감안, 2024년 1·2노선을 착공해 오는 2027년 개통하고 3·4노선은 2028년 이후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단계는 지난달 14일 20년도 3·4분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했고 국토부는 우선순위 선정을 위한 투자심사위원회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국토부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으로 트램 추진의 기반이 마련됐다"며 "예비타당성조사 등 남은 절차도 순조롭게 추진해 최대한 빨리 실제 착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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