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벤처투자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지분형 신속투자상품'을 국내 최초로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상품은 2013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시작된 SAFE(Simple Agreement for Future Equity)를 국내 실정에 맞게 도입한 상품이다.

유망 스타트업에 밸류에이션 없이 신속 투자하고 후속투자를 유치할 때 그 밸류에이션에 연동해 주식발행가격이 결정되는 구조를 가진다.

밸류에이션이란 투자분석가가 현재 기업의 가치를 판단해 적정 주가를 산정해 내는 기업가치 평가다.

'지분형 신속투자상품'의 출시로 스타트업은 신속하게 투자를 받을 수 있다. 주식가격 결정이 후속투자의 가격에 따르기 때문에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지분형으로 설계돼 스타트업의 자본확충과 재무건전성에 기여하는 이점을 가진다.

산업은행은 "기존 부채형 신속투자상품에 더해 이번 지분형 신속투자상품 출시로 입체적인 신속투자 체계를 확보했다"며 "그동안 축적된 선진금융기법 도입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 벤처투자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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