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찰 관계자가 기증받은 임시소방시설을 시연하고 있다. ⓒ 부산소방본부
▲ 사찰 관계자가 기증받은 임시소방시설을 시연하고 있다. ⓒ 부산소방본부

부산 해운대소방서는 '더 안전한 사찰 만들기' 위해 공사가 끝난 공사장의 임시소방시설을 관내 사찰에 기증하는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다.

7월초 원각사의 첫 번째 기증식을 시작으로 31일 폭포사 등 3개의 사찰(폭포사, 성불사, 장산사)을 대상으로 두 번째 기증식을 가졌다.

기증된 임시소방시설은 롯데건설 건물 완공에 따라 공사장에서 철거된 임시소화장치를 롯데건설로부터 자율적으로 기부받아 사찰에 기증됐다.

행사 전 소방시설 사용상태를 확인점검하고 관계자에게 사용과 관리요령을 교육한 후 소방시설 작동시연을 거쳐 임시소방시설을 설치했다.

사찰은 대부분 소방서와 원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초기소화가 곤란하다. 사찰 건물이 목조이고 깊은 산중에 위치하고 있어 화재가 나면 대형산불로 확대될 가능성도 높다.

이같은 위험요소를 사전에 예방하고 화재시 사찰관계인들의 신속한 인지와 초기소화 등 화재 초기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운대소방서에서 최초로 기증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하종봉 해운대소방서장은 "더 안전한 사찰 만들기 프로젝트는 해운대구 공사장 임시소방시설을 해운대구 사찰에 기증했다"며 "사찰 관계인의 초기대응능력을 향상시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산화 화재 방지효과로 대형 산불도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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