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세종청사에 구축될 수소충전소의 모습. ⓒ 환경부
▲ 정부세종청사에 구축될 수소충전소의 모습. ⓒ 환경부

수소에너지 네트워크(HyNet)는 31일 세종시에서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홍정기 환경부 차관,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제임스 최 주한 호주대사, 김용석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 조상호 세종시 경제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는 하루 60대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이로써 행복도시 수사차 보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는 수소에너지 네트워크에 15억원을 지원하고 사업 전반을 관리 감독했다. 국토교통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정부청사부지 안에 충전소를 건립하기 위해 계획을 변경하고 입지선정에 힘썼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충전소 구축설비 등의 부품 수급과 안전성에 대한 검토를 수행했다.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는 정부청사 안에는 처음으로 설치되는 수소충전소다. 현대자동차가 구축한 국회 수소충전소에 이어 국가 주요시설에 구축하는 두 번째 사례다.

프랑스는 에펠탑, 일본은 도쿄타워 근처에 위치하고 있을 만큼 수소충전소 안전성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한국은 '위험시설'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이에 정부는 모든 구축단계에서 정밀 안전진단, 이중 확인 등의 안전관리를 지금보다 강화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주요시설에 충전소를 구축함으로써 수소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 우려를 해소하고 충전소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45곳이며 정부는 수소충전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2년까지 전국에 310개의 충전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각종 홍보, 수소안전체험교육관 운영 등으로 지역주민이 수소 안전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정책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홍정기 차관은 "정부세종청사에 세워진 수소충전소를 통해 수소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선에 대한 국민 인식을 전환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미래차충전소 현장지원팀, 수소충전소 정책협의회 등을 활용해 수소충전소 구축에 박차를 가해 수소차 운전자들의 편의를 개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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