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코로나19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KTV 캡쳐
▲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코로나19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KTV 캡쳐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248명으로 국내 238명, 해외유입은 10명이라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1만9947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70명으로 4650명이 격리하고 있다. 중증 환자는 79명이며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24명이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가운데 2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056명이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추가 전파 발생 장소는 25곳이며 확진자는 159명으로 방역당국은 접촉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 조사 가운데 3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399명이다. 집회 관련 추가 전파 발생 장소는 11곳이며 확진자는 120명으로 접촉자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권능교회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가운데 1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9명이다. 이 가운데 경기 고양시 일이삼요양원 관련해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1명이다.

서울 동작구 서울신학교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가운데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31명이다. 서울 마포구 군 관련 사무실은 지난 27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가운데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모두 9명이다. 방역당국은 감염경로와 접촉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 모임 관련 28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가운데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8명이다. 제주 루프탑정원 게스트 하우스 관련 27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가운데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모두 7명이다.

31일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는 10명으로 검역단계에서 3명,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하는 가운데 7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은 3명, 외국인은 7명이다. 추정 유입 국가는 아시아 5명, 유럽 3명, 아메리카 2명이다.

중대본은 지난 2주간의 방역 관리 상황과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주의사항을 강조했다.

▲ 2주간 주요 통계 비교 ⓒ 질병관리본부
▲ 2주간 주요 통계 비교 ⓒ 질병관리본부

방역망 안의 관리 비율은 신규 확진자 가운데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된 사람의 비율이다. 국내 발생 환자는 2주간 1일 평균 299.7명으로 이전 2주간의 35명에 비해 8배 이상 증가했다.

지역별은 수도권의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는 239.1명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해외유입 환자는 2주간 1일 평균 11.8명이 발생했으며 이전 2주간 15.2명에 비해 3.4명이 감소했다.

지난 2주간 집단 발생은 40건이며 경로 조사 가운데 감염 비율도 19.5%로 증가했으며 방역망 안의 관리비율은 80% 미만으로 나타났다. 연령별은 20~30대의 비중은 감소했고, 60대 이상의 비중은 증가했다.

2주간 1일 평균 중증 환자는 29.1명으로 이전 2주간의 15.1명에 비해 14명이 증가했다. 교회와 의료기관, 소모임 등을 통한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전국적인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대본은 국내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교회, 사회복지시설과 의료기관 등은 시행 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철저하게 해주실 것을 요청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누적확진자는 1만9947명으로 곧 2만명이 된다"며 "교회와 의료기관, 소모임 등을 통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전국적인 확산세가 지속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검사를 받지 않은 국민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얼마나 존재하는지 알 수 있는 '항체검사' 결과는 다음달에 발표될 예정이다.

정 본부장은 "2차 검체에 대한 분석이 끝나 전문가 검토를 계획하고 있다"며 "건강검진 잔여검체를 이용하고 입영장정을 대상으로 하는 항체 검사 등을 기획하고 진행하고 있으니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신속하고 투명하게 설명드리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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