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원주의료원 ⓒ 원주의료원 홈페이지 캡쳐
▲ 강원도 원주의료원 ⓒ 원주의료원 홈페이지 캡쳐

보건복지부는 공공 어린이 재활의료센터 건립 사업에 강원도 원주의료원이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복지부는 2018년부터 장애아동이 거주지역에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권역별 공공어린이재활병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센터는 장애아동에게 집중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돌봄 등 지역사회의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학교 복귀 지원, 부모·형제교육 등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원도는 원주의료원을 증축해 낮병동 20병상 규모로 공공 어린이 재활의료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운영은 원주의료원에 위탁한다.

복지부는 2022년까지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3곳과 센터 6곳, 9개 의료기관을 건립할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재활병원 2곳과 의료센터 3곳을 건립하고 있다.

또한 2020년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과 센터 건립 사업을 수행할 지방자치단체 2곳을 다음달 25일까지 추가 공모한다.

전남권 2개 지자체 대상으로 병원 건립을 공모해 1개 시·도를 선정한다. 충북권과 경북권 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센터 건립을 공모해 1개 시·도를 선정할 계획이다.

병원 건립으로 선정된 시‧도는 3년간 지역의 수요에 따라 30병상 규모의 병원을 설립해야 한다. 센터 건립으로 선정된 시·도는 2년간 외래와 낮 병동 중심의 센터를 설립해야 한다.

공모에 신청하고자 하는 시·도 지자체는 다음달 25까지 사업계획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복지부는 신청 지역에 대해 의료수요와 접근성 등 건립환경, 사업 운영계획, 민간 어린이재활병원과의 차별성 등 공익성을 평가하고 선정 결과는 10월에 발표한다.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 사업에 선정된 시·도는 국비 78억원을 건립비로 지원받게 되며 재활의료센터 건립 사업에 선정된 시·도는 36억 원의 국비를 건립비로 받게 된다.

복지부는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센터 건립과 기존 민간 의료기관의 어린이 재활치료 활성화를 위해 건강보험 수가 시범사업도 10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양성일 사회복지정책실장은 "권역별 어린이 재활병원·센터 건립을 통해 장애아동이 가족과 살면서 치료받고 지역사회에서 온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mohw.go.kr)에서 평가 기준 등 공모내용와 제출 양식을 확인할 수 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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