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해외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증가에 따라 올겨울 철새 등을 통해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가금 계열화사업자와 올겨울 대비책 등을 논의를 위한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계열화사업자 협의회는 닭, 오리 등 주요 가금 계열화사업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최근 러시아·대만·베트남 등 주변국을 포함한 해외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함에 따라 올겨울 위험 전망을 공유하고 효과적인 겨울철 방역관리 강화방안 등을 모색했다.

농식품부는 가금 계열화사업자에게 겨울 전까지 계약농가의 전실·울타리·그물망 등 방역시설 점검을 통해 미비점은 신속히 보완해 달라고 당부했다.

가금농가가 지켜야 할 방역수칙에 대한 교육 등 자체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가금농가로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차단을 위해 사료차량 등 소속 축산차량의 철새도래지 진입을 금지해 줄 것과 겨울철 방역시설이 미흡한 농가에 가금 입식을 하지 않도록 하는 등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에 적극적인 협력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농식품부는 가금 계열화사업자의 방역책임 강화를 위해 올 하반기 중 가금 계열화사업자별 방역관리 실태를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정책자금을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와 지자체는 올겨울 대비 방역 취약 농가와 도축장 등 축산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점검을 통해 나타난 미비점은 9월 말까지 보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겨울 조류인플루엔자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큰 만큼, 가금 관련 축산업 종사자가 경각심을 가지고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방역수칙 지도·홍보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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