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코로나19 확진자가 국내 307명, 해외 13명 등 신규확진자는 320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826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82명이며 3585명이 격리돼 있다. 중증 환자는 43명이다.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12명이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 접촉자 조사 가운데 1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933명이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추가 전파로 인한 확진자 발생 장소는 1곳 추가돼 23곳이며 확진자는 130명이다.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 조사 가운데 2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19명이다. 서울 관악구 무한그룹 관련 접촉자 조사 가운데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47명이다.

무한그룹 관련해 전남 순천시에서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중구 부동산 경매업체관련 접촉자 조사 가운데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6명이다.

인천 부평구 갈릴리교회 관련 접촉자 조사 가운데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46명이다. 인천 서구 주님의교회와 관련해 지난 2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가운데 2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30명이다.

경남 김해시 단체여행과 관련해 25일 첫 확진자 발생 후 8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9명이다.

역학조사 결과 김해시에 거주하는 네 가구가 18~19일 화순과 나주에서 여행을 하며, 식사 등 밀접한 접촉으로 인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했다. 접촉자 조사는 진행되고 있다.

부산 진구 목욕탕 관련 23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가운데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7명이다. 방역당국은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와 접촉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6일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는 13명으로 검역단계에서 3명이 확인됐고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하고 있는 10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은 7명, 외국인은 6명이다. 추정 유입 국가는 아시아 7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3명이다.

중대본은 카페, 음식점 등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안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확진자가 발생한 장소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방역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무더위에 따른 에어컨 사용이 증가하고 환기가 적절히 이뤄지지 않았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게 됨에 따라 거리두기도 잘 이뤄지지 않았다.

또한 이용자의 경우 음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실 때 뿐만 아니라 장시간 대화를 하면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침방울로 인한 전파 우려가 높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종사자의 경우 대부분 올바르게 마스크를 착용해 확진자 발생이 적었다.

중대본은 코로나19 환자 검체 129건에서 검출한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 추가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세계적으로 4월 초까지 S와 V그룹이 유행하다가 이후 G, GR, GH 그룹이 유행하고 있다.

국내 발생의 경우 4월초 이전은 S, V 그룹이 다수였지만 5월 이후 경북 예천과 이태원 클럽 발생 사례부터 GH 그룹에 속하는 바이러스가 주로 검출되고 있다.

중대본은 확진자의 동선 공개와 관련해 지자체 이행상황 점검결과를 공유하고 방역 목적 외 불필요한 정보를 공개하는 것에 대해 주의를 강조했다.

확진자 동선 공개 관련 점검 결과 35건의 정보공개 미준수 사례가 확인됐고 세부적으로는 △연령과 성별 공개 △공개기간 경과 △주소 공개 등이다.

확진자 동선공개는 방역적인 목적과 확진자의 사생활 보호 등의 다각적 측면을 고려해 감염병 예방에 필요한 정보에 한해 공개해야 한다.

필요한 정보를 넘어선 과도한 정보가 공개될 경우 사회적 낙인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한 검사 회피와 차별에 따른 불신 등 공동체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지자체 정보 공개 뿐만 아니라 인터넷 포탈과 언론보도, 개인블로그를 통해 정보를 게시할 경우에도 반드시 '확진자 동선 정보공개 안내 지침'에 따른 필요한 정보에 한해 정보를 공개하고 기간이 경과되면 삭제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오늘부터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격상은 가짜뉴스다"며 "내부적으로 3단계조치에 대한 논의는 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발령은 없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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