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염자 이송 구급대원에 대한 SMS 송신 흐름도. ⓒ 소방청
▲ 감염자 이송 구급대원에 대한 SMS 송신 흐름도. ⓒ 소방청

소방청은 구급대원에게 이송한 환자의 감염병 확진 결과를 문자로 알려주는 '감염병 정보 SMS 알림시스템'을 운영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2017년부터 소방청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고위험체 감염병 11종의 감염자 정보를 받아 119 신고자의 감염병 이력을 알려주고 있지만 이송 후 감염 여부 판정 결과에 대해선 알려주는 시스템이 없었다.

고위험체 감염병 11종은 △탄저 △바이러스성 출혈열 △두창 △보툴리눔 독소증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신종인플루엔자 △야토병 △신종감염병증후군(코로나19포함)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페스트를 말한다.

이에 소방청은 지난 7일 '감염병 정보 SMS 알림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한 환자의 정보와 이송한 환자의 정보가 일치하면 구급대원과 소방서 담당자의 휴대폰 문자로 전송해주는 방식이다.

이송한 환자의 감염 여부를 지금보다 빨리 확인할 수 있어 구급대 운영에 필요한 조치가 신속해졌다.

진용만 119구급과장은 "고위험체 감염병 11종 외에 호흡기 감염병에 대한 정보도 문자로 받을 수 있도록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하겠다"며 "하루에 한 번 통보되는 알림 횟수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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