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10년간 트렌트 분석

▲ 지난 10년간 소비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농식품 특성 비교 ⓒ 농촌진흥청
▲ 10년간 농식품 소비자의 관심도 변화 그래프. ⓒ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10년간 농식품 소비 형태가 '젊은 소비, 건강 중시, 간편 소비, 먹거리·구매 장소 다양화'로 변화했다고 밝혔다.

2020 농식품 소비트렌드 발표대회 자료로 2010~2019년 누적된 전국 1486가구의 가계부를 분석한 결과다.

농식품 구매액은 20대 68%, 30대 30% 증가해 젊은 층이 농식품 구매의 새로운 주체가 됐다.

2030세대의 축산물 구매비중은 46.3%로, 4050세대의 35.7%보다 높다. 20대의 가공식품 구매액도 10년 동안 76% 증가했다.

소비자들은 농식품을 구매할 때 안전성, 영양성분 등 건강을 가장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대 이상 소비자들이 건강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60대 이상 소비자들은 10년 동안 블루베리 59%, 견과류 31%, 죽류 31% 소비가 늘었다.

편리성이 좋은 농식품 구매가 증가했다. 전 세대에 걸쳐 즉석밥, 즉석·냉동식품 구매가 증가했고, 2030세대를 중심으로 반찬류의 구매액이 증가했다.

먹거리와 구매장소가 다양해졌다. 참외, 수박 등 과채류를 중심으로 당도 표기상품의 구매가 늘었고, 돼지 앞다리 등 기존 비선호 부위 구매가 늘었다.

또한 전통시장‧대형마트‧슈퍼마켓 이용 구매는 줄고 온라인‧직거래 구매가 증가했다.

코로나19 발생으로 소비자의 농식품 구매 형태에 영향을 주었다.

슈퍼마켓과 온라인 구매가 증가하고 가정 내 조리 횟수가 늘어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농식품과 저장 기간이 긴 상품의 수요가 늘고 있다.

코로나19가 발생하고 국산 농산물의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응답이 33.5%로 국내산 소비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농식품 소비트렌드 발표대회는 26일 오후 2시 농촌진흥청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user/rdakorea)을 통해 생중계 된다.

품목별 영상자료집은 행사당일 농촌진흥청 농사로 홈페이지(www.nongsaro.go.kr)에 게시된다.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은 "생산이 소비로 직결되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농산물만이 시장에서 살아남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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