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특보 발령지역. ⓒ 해양수산부
▲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특보 발령지역. ⓒ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강원도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다수 출현해 해파리 주의 특보를 확대 발령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6월 16일 전남∙경남∙제주 해역에 해파리 주의단계 특보를 발령했고, 7월 29일 부산, 8월 7일 울산∙경북 해역까지 확대 발령했다.

이후 8월 초부터 울산∙경북 해역에 고밀도로 출현한 노무라입깃해파리가 해류를 따라 동해안으로 급속히 확산돼 강원 해역까지 특보를 확대 발령했다.

해양수산부는 해파리 주의 특보 발령에 따라 매주 지속적인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방제장비가 설치된 선박을 이용해 제거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해파리 주의보가 발령된 전남∙경남∙울산∙부산 등의 해역은 구제작업을 통해 1337톤의 해파리를 제거했다.

휴가철 해수욕장에서 해파리를 발견하면 물놀이를 멈추고 즉시 피해야 하며 쏘임 사고 시, 주변의 안전요원에게 신속히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지자체는 해파리 발견 시 적극적인 제거와 안내방송, 입수 통제 등 조치를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중국 연안에서 발생해 해류의 흐름에 따라 한국으로 유입되는 노무라입깃해파리가 5월부터 동중국해에서 출현하기 시작한다.

현재까지 강원도 연안에 다량 출현하고 있고, 수온이 하강하는 10월 이후 남해안부터 소멸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용석 어업자원정책관은 "해파리 출현 모니터링과 어업피해 예방을 위한 지도를 강화하고 제거 작업도 신속히 실시 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