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 산사태 매몰사고 현장에 인명구조 출동 중 지반침하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소방관이 결국 숨진채 발견됐다.
충북 충주소방서 19일 241명의 인력과 52대의 장비를 동원해 송 소방관 수색 활동을 펼치던 중 실종장소에서 8.7㎞ 떨어진 엄정면 목계리 강배체험관 인근에서 발견했다.
충북소방본부는 중앙119구조본부와 공동으로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해 실종자 수색활동을 펼쳐 왔다. 소방본부는 장례위원회를 구성해 송모(29) 소방관의 장례를 충청북도장(葬)으로 치를 예정이다. 인명구조에 헌신적이었던 송 소방관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소방교로 1계급 특진을 추서키로 했다.
송 소방관은 2018년 11월 구급대원으로 임용돼 충주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며 인명구조활동을 통해 소중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앞장서 왔다.
충북소방본부는 △헬기·드론을 활용한 공중수색 △보트를 활용한 수면·수중·수변 수색 △소방대원ㆍ인명구조견의 육상 수색 등 입체적이고 전방위적인 수색을 전개해 송 소방관 등 실종자 7명을 발견해 유가족에게 인계했다. ⓒ 세이프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