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19일 '코로나블루'를 극복하기 좋은 '농촌체험휴양마을' 5곳을 선정했다.

자연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지자체와 전국 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로부터 추천을 받아 제주도를 제외하고 각 도별 1곳씩 선정했다.

경기 양평의 여물리체험마을은 아이들과 마을 앞 개울가에서 송어도 잡고 물놀이 등을 즐기는 여유로운 쉼을 느낄 수 있다. 마을 주위에는 용문사와 레일바이크가 있어 여유로움과 즐거움을 배로 느낄 수 있다.

강원도 정선의 덕우리마을은 덕산기 계곡의 맑은 물과 웅장하게 솟은 층암절벽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마을근처에 삼시세끼 촬영장이었던 '하늘색꿈' 민박집이 있다. 배우 원빈·이나영 부부가 결혼식을 올린 밀밭도 있어 인생샷을 남길 수도 있다.

충남 청양의 가파마을은 '한국의 알프스'라 불린다. 마을이 운영하는 농업박물관은 짚으로 만든 바구니와 키, 짚신, 지게멜빵 등을 구경 할 수 있어 선조들의 생활모습도 엿볼 수 있다.

전북 무주의 명천물숲마을은 소나무 향기가 가득한 숲에 둘러싸인 힐링 여행지. 생활주변의 아름다운 숲을 찾아내 국민에게 알려 숲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공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마을 안에 있는 솔밭 야영장에서 캠핑도 할 수 있다.

경북 상주 승곡마을은 자연에서 얻은 건강한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먹고 친환경 황토방과 전통고택에서 반딧불이를 볼 수 있다. 마을 근처에 황토방과 2층 목조건물인 양진당이 있어 옛날 건축양식의 특별함을 느껴보고 오작당에서 한옥스테이를 할 수 있다.

선정된 농촌체험휴양마을 여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농촌관광 포털 '농촌여행, 웰촌(welch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추천 여행지의 마을축제와 체험진행 여부는 사전 연락 확인이 필요하다.

농식품부는 코로나19로 침체된 농촌관광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용금액의 30%를 할인해 주는 농촌관광 할인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보람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긴 장마로 미뤄둔 휴가를 할인혜택이 적용되는 체험휴양마을로 떠나보기를 추천한다"며 "농촌여행이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달래고, 치유와 힐링의 시간이 되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