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볶음땅콩과 풋땅콩의 성분 비교 ⓒ 농촌진흥청
▲ 볶음땅콩과 풋땅콩의 성분 비교 그래프. ⓒ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늦여름에 맛볼 수 있는 풋땅콩의 건강기능성과 조리방법을 19일 소개했다.

풋땅콩은 말리지 않아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지방 함량과 칼로리가 낮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떫은맛이 적고 식감이 아삭하고 부드러워 여름철 건강 간식으로 인기다.

풋땅콩은 경남·북 지방에서 즐겨 먹었던 대중적인 여름 간식으로 8월 중순부터 출하되기 시작한다.

삶은 풋땅콩 조리방법은 꼬투리 표면의 흙을 흐르는 물에 가볍게 세척한 다음 소금을 적당량 첨가하고 땅콩이 잠기도록 물을 붓고 15~20분 정도 삶으면 완성이다.

땅콩에는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기능과 혈당 상승 억제 효과가 있는 폴리페놀류가 풍부하다. 유용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는 속껍질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폴리페놀류는 체내의 혈당 상승과 관련된 효소인 알파-글루코시데이즈 억제 효과가 있어 탄수화물의 흡수 속도를 지연시켜 식후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개화 후 약 90일 수확한 풋땅콩 '다안'은 100g당 약 977㎎ GAE2 의 총 폴리페놀 함량과 750㎎ CAE 의 총 플라보노이드를 함유한다.

농촌진흥청은 풋땅콩의 소비확대를 위해 알이 굵으면서도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풋땅콩용 품종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정찬식 밭작물개발과장은 "품질과 기능성을 높인 땅콩 품종 연구를 통해 풋땅콩의 소비확대와 농가의 소득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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