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 종류 고추들. ⓒ 농촌진흥청
▲ 여러 종류 고추들. ⓒ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19일 고추 유전자원 중 우수 자원을 선발해 자원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고춧속(屬) 유전자원 현장 평가회를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개최했다.

고추는 한식의 대표적인 음식 재료로 연 생산액은 2018년 기준 양념 고추 1조179억원, 풋고추 6138억원, 파프리카 2661억원에 달한다.

현장 평가회는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보존, 관리하는 자원 중 헝가리, 볼리비아, 브라질 등 41개 나라에서 수집된 448개 고춧속 유전자원을 대상으로 생육, 형태, 내병성 등 산업적 형질을 검토하고 활용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세계에서 가장 매운맛을 내는 고추인 미국의 '캐롤라이나 리퍼'를 비롯해 캡사이신 함량이 높은 고추, 고춧가루 색이 선명한 고추 유전자원 등이 선였다.

또한 고추 재배시 문제가 되는 탄저병, 역병, 세균성반점병에 저항성이 있는 유전자원도 전시됐다.

현장 평가회에 참여하는 종자회사, 식품 가공회사, 농촌진흥기관, 대학 관계자에 의해 선발된 자원들은 육종이나 식품 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을 희망하는 기관이나 연구자는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서비스시스템에서 분양신청서, 자원목록, 분양계약서를 작성해 농업유전자원센터에 제출하면 빠른 시일 안에 자원을 분양받을 수 있다.

박교선 농업유전자원센터장은 "현장 평가회가 고추속 유전자원을 활용한 신품종 육종 활성화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농업유전자원센터가 공개한 자원들이 품종 육성과 식품·생명 산업의 기능성 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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