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도봉구청 ⓒ 세이프타임즈 DB
▲ 서울 도봉구청 ⓒ 세이프타임즈 DB

서울 도봉구는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번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비상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19일 도봉구에 따르면 정부는 수도권 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서울‧경기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결정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서울·경기도 지역을 대상으로 불필요한 외출·모임·행사와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사람 간의 접촉 최소화를 권고하는 형태로 2주간 시행된다.

2주후 또는 그 전에라도 상황이 호전되지 않거나 악화되면 고위험시설 운영 중단, 집합·모임·행사 금지 등 방역조치를 강화한다.

비상대책 회의는 이동진 구청장을 비롯해 부구청장, 국·소장, 고위험시설 관계 부서장 등 2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이동진 구청장은 최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방문자 명단을 신속히 확보하고 검사를 안내하도록 했다. 요양시설 방역수칙 준수 안내와 노래방·PC방 등 고위험시설에 대해 철저히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구는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구청과 구민회관 대관시설 11곳 △자치회관과 마을커뮤니티공간 등 31곳 △공공문화시설 27곳 △공원 체육시설과 여가시설 등 17곳 △복지시설 15곳 등 모두 101곳 시설 운영을 중단했다.

이에 대한 공공다중이용시설 운영중단 등 안내사항 홈페이지 공지와 안내문자 발송을 우선 조치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홍보 현수막 설치 등 홍보를 강화했다.

아울러 대형 음식점,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 체육시설, 실내스탠딩 공연장, 방문판매업, PC방 등 13개 고위험시설과 오락실, 종교시설, 영화관, 장례식장 등 방역수칙 의무화 시설에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시행했다. 현장점검은 29일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이동진 구청장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대책 마련도 철저히 해 달라"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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