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백예술제 오프닝 행사이자 국내 최초로 열리는 ‘남성 치마 패션쇼’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 한국시니어스타협회
▲ 장백예술제 오프닝 행사이자 국내 최초로 열리는 '남성 치마 패션쇼'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 한국시니어스타협회

'제1회 목수마을 장백예술제'의 식전 행사인 남성 치마 패션쇼가 15일 충주시 목수마을 옛 나루터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장백문화예술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시니어스타협회와 예술가들이 주관한다.

장백예술제는 고(故) 장백 작가를 기리는 행사다. 1958년 충주에서 태어난 장백 작가는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치다가 지난해 6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번 예술제는 그를 추억하기 위해 지인들과 예술인들이 마련했다.

행사는 장백 작가가 거주했던 집과 목수마을 강변, 목행역 근처에서 개최됐다. 예술제는 일일 모델체험, 한복 패션쇼, 카누 퍼포먼스, 국내 최초 남성 치마 패션쇼 등의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장기봉 한국시니어스타협회 예술감독은 "사회적 쟁점이 되고 있는 양성평등에 대한 새로운 메시지를 주고 싶어 남성 치마 패션쇼를 행사 중간에 삽입했다"고 말했다. 협회에 따르면 국내에서 남성 치마 패션쇼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영일 장백문화예술재단 이사(변호사)는 "장백예술제가 지역 사회의 새로운 예술 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백예술제는 오는 22일까지 목수마을 일대에서 개최된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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