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가 17일 당진 코로나19 상황실에서 확진자 관련 진단 검사 현황을 듣고 있다. ⓒ 충남도
▲양승조 충남지사가 17일 당진 코로나19 상황실에서 확진자 관련 진단 검사 현황을 듣고 있다. ⓒ 충남도

수도권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양승조 충남지사가 방역 현장 긴급 점검에 나섰다.

양승조 지사는 17일 당진 선별진료소와 코로나19 상황실을 방문, 코로나19 확진자 진단 검사 현황을 보고 받았다. 

양 지사는 "코로나19 대유행 우려를 낳고 있는 상황에서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고강도 방역 활동과 새롭게 다가오는 위기를 안전하고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양 지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해 방역 관리 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밀집·밀폐·밀접 등 3밀 환경에 노출되는 소모임 등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충남지역은 15일부터 17일 정오까지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6명, 우리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2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3명 중 2명은 해외 유입 확진자이며, 1명은 조사 중이다. 이로써 충남지역 확진자는 213명으로 늘어났다.

충남도는 17일 정오부터 오는 23일 자정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관리 강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방문판매시설 등 국가 지정 고위험시설 12곳을 대상으로는 전자출입명부 설치 의무화 조치를 유지하기로 했다. 오는 19일부터 PC방을 고위험시설로 추가 지정한다.

중위험시설 6곳은 방역수칙 준수를 권고하고, 전자출입명부 이용 실태를 점검한다.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 정규 예배·미사·법회 등을 제외한 소모임 활동과 식사 제공 금지를 권고한다.

요양원 등 사회복지시설은 감염 취약 대상 집합시설인 만큼 방역수칙 준수 등 집합제한을 유지한다.

충남도와 시·군 소관 공공시설은 전자출입명부 설치를 권고하고, 실내 시설은 평상시의 50% 수준으로 이용객을 제한토록 한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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