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실험용 차폐시설 신축 본격화
'아프리카돼지열병' 실험용 차폐시설 신축 본격화
  • 강보경 기자
  • 승인 2020.08.1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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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실험용 차폐시설을 신축하기 위한 설계용역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차폐시설은 생물안전3등급 실험실로 외부 유출 위험없이 살아있는 ASF바이러스의 감염 실험을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는 밀폐형 특수 실험시설이다.

ASF 바이러스의 감염실험과 백신 개발 등을 수행하기 위해 생물안전3등급의 특수 시설이 필요하지만 국내는 해당 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다.

ASF는 전염성과 치사율이 높은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난해 9월 비무장지대(DMZ) 주변 사육 돼지에서 최초 발생해 사회·경제적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중국과 베트남의 ASF 발생상황이 장기화되고 국내 야생멧돼지 감염 사례가 계속 발견돼 재발 위험성이 있다.

세계적으로 상업화된 ASF 백신이 없어 국내 방역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백신 개발이 요구되고 있으며, 백신 개발단계에 필수적인 감염실험을 수행할 전용 실험시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신축되는 차폐시설은 국내에서 유일한 전용 실험 시설로 올해부터 4년간 283억원을 투자해 4381㎡ 면적으로 김천에 있는 검역본부 부지 안에 지어질 예정이다.

차폐시설은 ASF바이러스 감염 실험실과 바이러스 배양, 감염실험 지원을 위한 실험실, 일반실험실로 구성된다.

지난 7월에 설계용역을 착수했고, 2024년 준공 예정이다. 시설이 완공되면 국내에서도 ASF 백신 개발과 평가, 선정 등을 위한 감염 실험 업무수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강해은 해외전염병과장은 "국내 유일한 ASF 감염 실험용 차폐시설 신축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ASF 백신 상용화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해당 시설을 민간 연구기관에도 개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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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비아 2020-08-14 22:38:49
안전이 우선
조심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