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이 야심차게 준비한 융합의학과를 열고 의·공·이학 인재를 본격 양성한다.
서울대병원은 교육부와 기재부 협의를 거쳐 융합의학기술원을 개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달 29일에는 융합의학과 신임교수 6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과 워크샵을 진행하는 등 운영에 들어갔다. 융합의학과는 2021년까지 교수 15명과 연수생 30명 규모로 구성될 예정이다.
세부 연구개발 분야는 △데이터의학 △의생명과학 △의생명공학 △의료기술정책의학으로 나뉜다.
융합의학기술원의 목표는 융·복합 인재양성을 통한 연구역량 강화다.
의학 분야는 의료지식뿐 아니라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 가상·확장 현실 등 미래 핵심역량을 겸비한 융·복합 인재가 필요하다.
융합의학과는 이러한 재원을 육성해 기초과학, 임상의학과 협력연구를 수행하고 신의료기술을 개발하는 등 미래의학발전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융합의학과 교수들은 선발된 연수생들의 융합의학 관련 연구와 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연수의·공·과학자로 모집되는 연수생들은 혁신의료기술연구소 등에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동시에 서울의대 임상의과학과 대학원생 모집에 응시할 수 있다.
융합의학기술원 설립에는 김연수 병원장의 강한 의지도 한 몫했다.
김연수 원장은 "변화하는 의료환경을 선도하고 병원간 지나친 경쟁으로 진료에 치우친 현실을 우려, 융합의학기술원을 설립하게 됐다"며 "교수들의 소중한 지식과 경험이 의·공·이학을 아우르는 융합의학전문가를 키워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욱 융합의학기술원장은 "융합의학기술원은 미래 의료산업을 이끌어 나갈 전초기지"라며 "의료기기, 치료제 등 의료기술 발전에 기여해 대한민국의 융·복합 연구역량 강화와 국제적 선도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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