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되고 있는 추부깻잎이 수확을 앞두고 있다. ⓒ 오건호 기자
▲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되고 있는 추부깻잎이 수확을 앞두고 있다. ⓒ 오건호 기자

농촌진흥청이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대표적인 쌈 채소 '깻잎'의 기능성과 다양한 요리법을 소개했다.

깻잎에는 칼슘, 베타카로틴, 로즈마린산, 페릴라케톤 등 영양성분과 기능성 성분이 함유돼 있다.

뼈 건강과 수면에 도움을 주는 칼슘이 100g당 296㎎이 들어 있다. 시금치(42g/㎎), 상추(95g/㎎) 보다 월등히 많은 양이다.

항산화 효능과 시력보호에 도움을 주는 베타카로틴 성분은 100g당 7565㎍으로, 당근(5516㎍/100g)에 비해 1.4배가량 많다.

피부개선, 미백, 치매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로즈마린산은 14~76㎎/g 함유돼 있다.

깻잎 특유의 향긋한 향을 만들어 주는 페릴라케톤과 같은 식물성 정유 성분은 100g당 0.3∼0.8g 함유돼 있다. 육류나 생선회를 먹을 때 느끼하거나 비린 맛을 잡아주고, 항균작용으로 식중독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깻잎은 주로 쌈 채소나 장아찌로 애용되고 있지만, 최근에는 응용범위가 넓어져 페스토, 주스 등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허브 대용으로 깻잎을 넣어 만든 '깻잎페스토'를 이용해 샐러드, 파스타를 요리하면 풍미가 더 살아난다.

깻잎을 키위와 함께 갈아 만든 '깻잎키위주스'는 신선하고 상큼한 맛이 색다르다. 키위 1개와 깻잎 5장, 우유 1/4컵(25㎖)을 갈아주면 완성이다.

정찬식 밭작물개발과장은 "일본에서 우리 깻잎이 기능성표시식품으로 등록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영양성분이 풍부한 깻잎 섭취로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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