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발의 박진석 의원 "감염병 확산 때 대처능력 높이겠다"

박진식 서울 도봉구의회 의원이 '감염병 안전예방 및 관리 조례'를 대표발의 하고 있다. 도봉구의회 제공

서울 도봉구의회가 주민의 보건안전을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메르스와 지카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조례를 발의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의회 가운데 처음이다.

서울 도봉구의회(의장 조숙자)는 박진식 의원이 이성희ㆍ유기훈ㆍ이근옥ㆍ강철웅ㆍ이태용ㆍ김미자ㆍ이경숙ㆍ홍국표ㆍ이영숙 의원과 구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감염병 예방 및 관리 조례'를 공동발의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조례는 상위법에 따라 시행돼 온 내용이기는 하지만 서울시 25개구 중 최초로 발의했다는 점에서 풀뿌리 민주주의 최일선에 있는 기초의회가 그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례는 무엇보다도 구청장을 비롯해 의료인의 책무와 권리, 구민의 권리와 의무를 명확히 했다. 구청장은 감염병 예방에 관한 시행계획을 수립ㆍ시행하는 것은 물론 감염병 표본감시 정보제공과 역학조사를 하도록 했다.

대표발의한 박진식 의원(복지건설위원회)은 "조례를 통해 메르스 사태와 같은 감염병 확산 시기에 위기 대처 능력을 높이고 구민의 건강증진과 지역경제 안정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미자 의원(운영위원회)은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모기방역에 더 신경써야 한다"면서 "집행부는 다세대 단독 주택들의 정화조 방역에 신경써 달라"고 주문했다.

이경숙 의원(행정기획위원회)은 "조례 제정으로 비상상황시 신속하게 대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화조나 보일러실 등 개인공간에 대해서도 철저한 방역을 하고 홍보 계획도 수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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