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로 인한 감염병 발생시 콜센타1399ⓒ

질병관리본부는 집중 호우로 인한 수해가 발생함에 따라,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안전한 물과 음식물을 섭취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5일 밝혔다.

수해발생 지역은 세균성이질, 장티푸스, 장출혈성대장균, 세균성· 바이러스성·원충성감염증장관감염증 등의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마철에는 식중독의 발생 위험률이 높아 안전한 물과 음식물을 섭취해야 한다. 음식은 오래 보관하지 않고 조리수칙과 개인위생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수해로 오염된 지역은 유행성 눈병(유행성각결막염, 급성출혈성결막염)이나 피부병도 주의해야 한다.

피부가 오염된 물에 노출되면 피부병이 발생할 수도 있다. 침수지역에서 작업시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방수복과 긴 장화를 착용하고, 물에 노출된 피부는 반드시 깨끗한 물로 씻어내야 한다. 수해복구 작업 중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해야 한다.

태풍이나 홍수 이후 고여 있는 물에서 작업을 할 경우 감염된 동물의 소변을 통해 전파되는 렙토스피라증에 감염될 우려가 높다.

벼 세우기 작업 등을 할 경우 반드시 피부 보호를 위한 작업복, 장화 및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작업 후 발열 등의 증상이 발생한 경우 인근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장마철에는 고인물이나 습한 날씨로 모기가 잘 증식할 수 있어 모기매개 감염병(말라리아 및 일본뇌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되는 웅덩이 등 모기 서식지 제거, 저녁시간에 외출자제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인근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풍수해로 인한 이재민 임시 거주시설이나 대피시설에 거주하는 경우, 단체생활로 인해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 집단발생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마스크 착용, 2m 거리두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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