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는 오는 5일 오후 5시 서울컨벤션고 체육관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 유치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구는 설명회에서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GTX-D 신설 검토 배경과 예상 노선, 강동구 정차역 유치의 당위성과 사업 효과, 추진 경위와 향후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이를 통해 GTX-D 유치를 위한 구민 이해도와 공감대를 높이고 다양한 주민 의견을 수렴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GTX는 수도권 외곽~서울 도심 주요 거점을 30분대로 연결, 수도권의 심각한 교통난을 해소하고 장거리 통근자들의 편의를 증진하는 사업이다.

강동구는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광역교통비전 2030'에서 '서부권 신규 노선 검토'를 밝힌 이후 GTX-D 도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GTX-D가 강동구를 경유하면 강남권은 10분대, 수도권 주요 거점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광역교통 편의 증진, 출퇴근 시간의 획기적 단축으로 주민 삶의 질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지하철 5·8·9호선 연장 사업, 서울~세종 고속도로 개통과 맞물려 수도권 동부 교통 중심지로 도약하게 된다.

구는 GTX-D 유치를 위해 지난 3월부터 구 소식지, 홈페이지, SNS 등으로 QR코드를 이용한 쉽고 빠른 온라인 서명운동을, 공동주택, 지하철역, 대형마트 등 주요 거점에서는 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GTX-D 도입 연구용역에 착수해 최적의 노선을 검토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서명운동을 확산하고 국토교통부, 서울시에 건의안을 전달하는 등 강동구를 경유하는 GTX-D 노선안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온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강동구는 현재 굵직한 대규모 재건축·개발 사업, 2023년 인구 55만 도시 진입 등 역동적인 변화가 진행 중으로, 급증하는 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교통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며 "구민의 관심과 참여가 현재 물음표인 GTX-D 강동구 정차역을 만드는 데 마침표를 찍어줄 수 있다"며 서명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독려했다.

설명회는 주민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행사 전후 행사장 방역, 참가자 전원 발열 체크와 명부 작성, 좌석 간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진행될 예정이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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