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1일 75명 참여

▲ 달팽이학교에서 학생들이 암벽타기를 하고있다.
▲ 달팽이학교에서 학생들이 암벽타기를 하고있다.

울산시는 울산장애인부모회 주관으로 3일부터 오는 21일까지 2020년 여름 달팽이학교를 운영한다.

51명의 장애아동이 참여하며 주요 학습 내용은 체육, 미술, 놀이, 체험활동, 사회성 향상 등이다.

교육은 '레드몽스포츠클럽' 등 6개 민간기관이 맡아 각 기관별로 10일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달팽이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해 입학식이 생략되고 예년에 비해 프로그램 운영기간 등이 축소됐다.

울산장애인부모회 이해경 회장은 "코로나19로 장애아동 계절학교 운영 기간이 짧아져 안타깝지만 모든 참여자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달팽이학교가 될 수 있도록 방역 등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달팽이학교는 지역사회 공간을 활용해 방학동안 가정내에 방치되기 쉬운 장애학생들을 대상으로 활기차고 효율적인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2006년 여름방학부터 개설된 이후 30회에 걸쳐 6550여명의 장애학생들이 교육을 받는 등 장애학생들을 위한 방학 중 교육의 장으로 굳건히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형우 시 복지여성건강국장은 "코로나19로 조금 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장애아동들을 위해 달팽이학교가 소규모라도 운영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짧은 기간이지만 즐겁게 교육에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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