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IYF 온라인 월드캠프에서 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마인드 강연을 하고 있다. ⓒ 국제청소년연합
▲ ‘2020 IYF 온라인 월드캠프에서 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마인드 강연을 하고 있다. ⓒ 국제청소년연합

세계 대학생 글로벌 교류의 장인 2020 IYF 온라인 월드캠프가 3박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98개국 1억5000만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국제청소년연합(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의 마인드 강연을 비롯해 △명사 초청강연 △클래식음악 △세계 전통 댄스 등 문화공연이 이어졌다. 23가지의 아카데미와 그룹 활동 등 비대면 콘텐츠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지난달 26~29일 펼쳐진 '온라인 월드캠프'는 코로나19로 대규모 국제행사가 중단된 상태에서도 온라인으로 전환해 진행됐다.

성공적으로 치러져 IYF의 저력을 보여주고 온라인 시대 비대면 문화를 새롭게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국경이 없는 온라인에서 개최되면서 참가국은 60개국에서 98개국으로 1.6배 늘어났다.

참가자도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부산 해운대 캠프는 4000명이 접수하고 해운대 백사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5만여명의 시민들이 함께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온라인으로 장소를 옮겨 캠프를 개최했다. 처음으로 시도한 온라인 캠프에 등록한 인원은 27만명. TV와 라디오 방송중계를 통해 캠프에 함께한 사람들은 98개국에서 1억5000만명에 달했다.

기성세대들도 캠프에 참가하게 되면서 세대를 아우르는 월드캠프로 확장됐다. 특히 IYF 월드캠프 프로그램은 비대면 온라인 시대에 더욱 각광을 받았다.

IYF만의 콘텐츠는 청소년 인구가 많은 아프리카와 중남미 국가에서 가장 빠르게 반응했다.

26개국 131개 방송사(TV, RADIO)들이 캠프를 중계하겠다고 나섰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고립감, 우울감 등 코로나블루(Corona blue)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마음의 연결'을 주제로 한 캠프가 가져올 긍정적 영향력에 주목, 캠프 중계에 나섰다.

IYF는 이외에도 유튜브, 줌 등을 통해 캠프를 실시간 생중계 했다.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등 6개 국어로 동시 통역해 캠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29일 오후 7시부터 시작한 폐막식은 '서로 배려하는 마음 배워, 새로운 세상을 함께 만들자'는 내용의 'IYF Song'을 다함께 부르며 축제 분위기로 시작했다.

캠프 참가자들은 영어로 노래를 부르며 캠프에서 경험한 '새로운 연결'의 기쁨과 행복을 다시 한 번 만끽했다.

캠프기간에 열린 K-POP 콘테스트에서 67개국 138개 참가팀을 제치고 다비치의 '노을'을 불러 대상을 수상한 미얀마 제네비씨가 앵콜 공연을 했다.

참가자들은 온라인 캠프 첫날 개막식의 어색함은 뒤로하고, 폐막식을 온라인으로 즐기며 인증샷을 남기고 댓글로 마음을 표현하는 등 새로운 방식으로 월드캠프를 즐겼다.

세계 청소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코트디부아르 축구 국가대표 디디에 드록바 선수부터 가나 대통령 레베카 아쿠포 아도 영부인까지 각계 각층 인사의 영상메시지도 이어졌다.

이수성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우간다 요웨리 카구타 무세베니 대통령 △케냐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 △파라과이 페르난도 루고 전 대통령 △모잠비크 이사우라 뉴시 영부인 △에스와티니 암프로스 만드블로 드라미니 총리 △통가 시오네 부나 파우투시아 부총리 △말라위공화국 상울로스 칠리마 부통령 △코스타리카 엡시 캄프벨 바르 제1부통령이 응원이 메시지를 보냈다.

또 △미국 댄 셜리번 알라스카 상원의원 △잠비아 임마누엘 물렝가라 청소년부 장관 △짐바브웨 폴 마비마 사회복지부 장관 △푸에르토리코 엘리히오 에르난데스 페레스 교육부 장관 △코트디부아르 에피판 조로비 발로 능력향상부 장관 △필리핀 필레몬 탈루산 산토스 합참의장 △마다가스카르 베로 헤닌트소 안드리아미아리소 유엔대사 등 각계 각층의 세계지도자들이 격려했다.0

매일 오전 명사 초청강연에는 IYF 박문택 회장과 PCF(Police & Correction Forum) 대회장 김기성 강사, 관점 디자이너 박용후 피와이에이치 대표가 주제 강연을 했다.

참석자들은 매일 오전, 저녁 나흘간 7회에 걸쳐 국제청소년연합 설립자 박옥수 목사의 마인드 강연을 들었다. 박 목사는 성경을 바탕으로 한 마인드교육을 했다.

미국 조지아 주에 살며 캠프에 참석한 테프는 "어릴 적부터 시작된 우울증으로 수없이 자해와 자살시도를 하며 방황했지만 IYF를 만나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 "마인드강연을 들으며 나 자신이 더 이상 내 생각의 노예가 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내 생각과 놀기를 끝내고 사람들과 교류하며 자신감과 담대함을 얻었다"고 말했다.

호주에서 참석한 장희영씨는 "누구보다 나 자신과 친했던 나는 좁은 내 방안에서만 살았다. IYF를 만나며 내 세계가 너무 작다는 걸 알았다. IYF는 나를 바꾸려 하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어느새 웃고, 춤추며, 노래하고 있다. 내 방이 전부가 아닌 다른 큰 세계를 본다는 사실이 기쁘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참석한 오주영씨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월드캠프 기간 동안 온라인 한글아카데미를 직접 운영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우리에게 어려움을 가져온 것 같았는데, 내 생각과 달리, 한국에 관심이 많은 세계 수많은 청년들이, 온라인으로 마음을 나누며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옥수 목사는 "자신 안에 삐뚤어져 있는 마음을 바로잡고, 주변 친구들의 마음을 보고 교류할 수 있는 캠프가 됐다"고 말했다.

국제청소년연합은 중·고생을 위한 '월드유스캠프'도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12월에 다시 한 번 세계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월드캠프'를 온라인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2020 IYF 온라인 월드캠프 모든 프로그램은 유튜브 채널 <IYF 국제청소년연합> 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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