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전국적으로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면서 시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자 상수도 시설체험단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상수도 시설체험단은 화명정수장과 만덕2배수지에서 모래 여과지와 오존 처리, 입상활성탄 역세척 과정 등을 정수·배수 시설을 견학한다.

이는 부산시에서 시행 중인 체계적인 정수과정을 알리고, 시설 견학을 통해 시민들의 불안함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단은 9월 2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운영된다. 부산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8월 21일까지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6회에 걸쳐 진행되며 한 회당 20~22명까지 선착순으로 접수 받는다.

지난 29일 진행된 제1회 상수도 시설체험단은 23명이 참여해 화명정수장과 만덕2배수지를 둘러보았다. 특히 유충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5일에서 2일로 단축 시행하고 있는 입상활성탄 역세척 과정을 직접 시연해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체험단에 참여한 시민은 "상수도 시설체험단 참여로 유충 발생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해소됐다"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시설 관리에 노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ㅓ.

이근희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최근 장마로 인해 모기 서식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유충 등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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