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이 2029년까지 백두대간 생태축 22곳을 복원한다. ⓒ 산림청
▲ 산림청이 2029년까지 백두대간 생태축 22곳을 복원한다. ⓒ 산림청

산림청은 올해 도로 개설 등으로 훼손되고 단절된 5곳의 백두대간 생태축을 복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산림청은 2011년부터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을 추진해 지난해말까지 7곳을 완료했다.

복원이 끝난 7곳은 △이화령(충북 괴산) △벌재(경북 문경) △육십령(전북 장수) △비조령(경북 상주) △정령치(전북 남원) △말티재(충북 보은) △작점고개(경북 김천) 등이다.

이 사업은 단절된 생태축을 주변의 지형과 자생식생을 조사해 최대한 원상태에 가깝게 복원하고 연결한다. 산림생태계의 연속성과 한반도 산줄기가 이어지는 상징성이 크다.

사업을 추진 중인 5곳 가운데 분젓치(충북 증평)와 하늘고개(경북 문경)는 올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질마재(충북 괴산), 해미고개(충남 서산), 보룡재(전북 진안)는 신규 설계를 추진하고 있다.

산림청은 시급성 등이 높은 지역부터 시작해 2029년까지 22곳을 연차적으로 복원해 나갈 예정이다.

심상택 산림보호국장은 "백두대간은 생물다양성이 풍부해 인문 사회, 자연생태 등 전통적 가치와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라며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을 통해 숲과 국민의 상생의 길을 연결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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