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스마트팜 청년창업 장기 교육과정' 교육생 208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5월 4일부터 7월 3일까지 18~40세 청년을 대상으로 모집한 결과, 208명 모집 정원에 431명이 지원해 2.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교육생 평균 연령은 31.6세였다. 여성 교육생은 39명(18.8%)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발 인원의 72.6%가 농업 이외 분야의 전공자로서 비농업 분야의 청년들이 미래·첨단농업인 스마트팜의 가능성을 보고 지원한 것으로 판단된다.

선발된 교육생은 지역별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에서 교육을 받게 된다.

8월 사전교육을 거친 후 9월부터 교육신청시 희망한 지역의 보육센터에서 스마트팜에 특화된 장기 교육과정에 참여한다.

보육센터 교육과정은 입문교육(기초이론 2개월), 교육형 실습(농장 현장실습 6개월), 경영형 실습(영농·경영실습 12개월)으로 구성됐다.

8개월간의 이론교육과 보육센터 실습장이나 선도농가에서 현장실습을 한다. 경영실습과정은 스마트팜 실습농장에서 자기책임 하에 1년간 영농·경영실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현장실습과 경영실습과정에는 스마트팜 전문 컨설턴트의 현장지도와 자문을 받으면서 영농을 할 수 있다.

교육내용은 작물재배, 양액·제어기·센서 관리와 유통·경영 등 스마트팜 전반에 대해 국내 전문강사진, 해외컨설턴트 초청 강의 등 최고 수준으로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2018년부터 스마트팜 장기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1기는 45명은 지난 6월에 수료했다. 2기 91명은 경영실습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1기 수료생은 중 30명이 스마트팜 창농을 했으며, 11명은 스마트팜 선도농장에 취업했다.

송남근 농식품부 농산업정책과장은 "스마트팜 장기교육과정을 통해 농업과 정보통신기술의 융복합을 이끌어 갈 스마트팜 전문 인력 양성, 농업·농촌 고령화를 대응하기 위한 청년들의 농업·농촌분야 유입 확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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