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올겨울 철새 등을 통한 국내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가능성이 그 어느 해보다 높다고 진단했다.
대비책을 마련하기 위해 31일 2020년 겨울철 조류인플루엔자 대비 심포지엄을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 현장을 인터넷(YouTube)으로 생중계해 현장 참석자를 최소화 한다.
학계, 민간 현장전문가와 생산자단체 등과 야생조류 이동경로와 국내·외 조류인플루엔자 예찰‧검사 결과의 분석을 통해 국내 유입 가능성을 전망한다. 국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모색한다.
농식품부는 국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전국 가금농가 일제점검, 철새도래지 출입통제구간 확대 설정, 가금농가‧방역관리자 대상 교육·홍보 등 강화된 사전 예방조치를 시행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심포지엄 개최를 계기로 가금 사육농가는 비상한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시설을 사전에 점검‧보완, 방역준수사항을 철저히 이행해야 함을 강조할 계획이다.
토론단으로 참여하는 가금 생산자단체와 공감대를 형성해 가금 사육농가에서 정부의 차단방역 대책에 적극 동참하고, 자율적인 방역 강화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은 가금 사육농가 등 축산 관계자의 관심과 자구적인 노력(self-check)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