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28일 발굴조사의 안전을 기원하는 개수제(開水祭)를 시작으로 진도 명량대첩로 해역 제7차 수중발굴조사에 착수했다.
진도 명량대첩로 해역은 물살이 거세기로 유명한 울돌목에서 남동쪽으로 4㎞ 떨어진 곳이다. 고려시대 몽골군과 끝까지 싸운 부대중 하나인 삼별초가 여몽연합군과 맞서 싸운 장소다. 정유재란의 기적의 승리를 이끈 해전인 명량대첩과 벽파진 해전이 발생했다.
명량대첩로 해역 수중유적은 2012년부터 6차례 진행된 수중발굴조사를 통해 원삼국 시대부터 고려,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여러 시대의 유물이 발견됐다.
청자기린형향로뚜껑과 같은 고려시대 고급 상형청자가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기계식 활 종류 중 하나인 쇠뇌의 방아쇠와 청동거울, 백자, 도기호, 닻돌 등 다양한 유물이 확인됐다.
발굴조사는 오는 9월 28일까지 진행되며 2012년 조선 수군의 개인 화기인 소소승자총통(小小勝字銃筒) 3점이 발견된 지점을 중심으로 조사가 진행된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이번 조사에서 또 다른 해전의 흔적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명량대첩로 해역의 역사적 의미와 중요성을 담은 수중 조사의 결과는 나오는 대로 국민에게 공유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 '2020 세계유산 축전' 경북으로 갑니다 … 31일 개막
- 태안 신진도 고가 벽지에서 수군진촌 한시 다수 발견
- '내가 조선의 왕세자 세자빈' 종묘 묘현례 시민배우 공개 모집
- [동영상] 펭수, 국가무형문화재 봉산탈춤 배우다
- 문화재청 '종로 의정부지·거창 거열산성' 사적 지정 예고
- 문화재연구소 '지하물리탐사'로 백제 사비기 왕릉 본 모습 확인
- '동궁과 월지' 학술대회 개최 … 경주문화재연구소·고대사학회
- 스마트폰으로 덕수궁 석조전 360도 실감나게 본다
- 휴관중인 궁궐·왕릉속 동물 온라인으로 만나요
- 문화재청·한국미술사학회 학술심포지엄 유튜브로 본다
- 국립무형유산원 "가족영화로 코로나19 함께 이겨요"
- 일본서 돌아온 고려 '나전국화넝쿨무늬합' 언론 공개
- '경주 남산 장창곡 석조미륵여래삼존상' 등 조각 5건 보물 지정 예고
-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우리 지역 마한 문화재' 특별강연
- '보행자 안전' 익산 미륵사지 왕궁리 유적 경관조명 본격 가동
- [세이프 초대석] '금속유물 권위자' 대전대 역사문화학과 이한상 교수
- 국보 46호 영주 부석사 조사당 벽화 보존처리 '시작'
- '가야인의 기술' 학술심포지엄과 사진전 개최
- 문화재청, 태안·서천 등 서해 중부해역 수중문화재 조사 착수
- 경주 남산 약수곡서 통일신라시대 '불두(佛頭)' 발견
- 세종대왕릉 영릉, 여름 휴가철 정기휴일 '특별개방'
- '창덕궁 달빛기행' 7일부터 티켓 판매 시작
- 국립고궁박물관, 청각장애 어린이 대상 온라인 교육 영상 제공
-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경주대와 업무협약 체결
- 박주민 의원 대전서 '풀뿌리' 정책 토크
- 문화재청 "문화재 발굴·조사때 안전대책 대폭 강화"
- 코로나19 재확산 궁궐 행사·왕릉 제향 잠정 중단
- 문화재청·국토교통부 무형문화재지원 업무 협약
- 경복궁관리소·궁중음식문화재단 업무협약
- 조선의 도자기 VR 온라인 전시회서 관람하세요
- 문화재청 칠백의총서 제428주년 순의제향 … 기념관도 준공
- 김수연·김일구·윤진철 명창 '무형문화재' 된다
- 명량대첩 배후 해남 전라우수영 실체 드러나다
- 문화재연구소, 연구 성과 기획도서 2종 발간
- 고궁서 듣는 클래식 … 25일 덕수궁 석조전 음악회
- 문화재청 '문화유산 헌장' 23년만에 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