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과 SK임업은 국외 온실가스 감축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 산림청
▲ 산림청과 SK임업은 국외 온실가스 감축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 산림청

산림청은 SK임업과 국외 온실가스 감축 사업의 발굴과 공동이행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28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개최했다.

업무협약은 국외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 대한 산림청의 경험과 협력망과 SK임업의 자원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개도국에서 온실가스 감축사업 이행에 상호 협력하기 위해 체결됐다.

민관이 국외 온실가스 감축 협력을 활성화하는 첫 시도다. 파리협정 출범과 기후변화 대응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의 국외 감축분 달성에 기여하기 위한 공조 체계 마련에 큰 의의가 있다.

양 기관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위해 상호 협력하며 국외 산림사업을 공동 발굴·이행하기로 약속했다.

이를 위해 △산림 전용과 황폐화 방지사업(REDD+) △청정개발체제(CDM) 등 국외 산림 사업 발굴과 이행 △국외 산림사업의 대상지 확보를 위한 연구·조사·분석 협력 지원 △국외 온실가스 사업국가와 관련 기관과 협력망 구축 등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산림청은 2012년부터 국외 온실가스 감축 사업의 일환으로 산림 전용과 황폐화 방지사업(REDD+)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올해 하반기에는 한-캄보디아 산림 전용과 황폐화 방지사업(REDD+)을 통해 해외 배출권을 처음으로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범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파리협정 체제에서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국외 감축사업으로 산림 전용과 황폐화 방지사업(REDD+)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심우용 SK임업 대표이사는 "국내 산림 분야의 최고기관인 산림청과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향후 구체적인 계획과 실행이 앞당겨질 것 "이라며 "민관협력의 모범사례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양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협약체결로 민간·공공분야가 힘을 모아 신기후체제에 대응하기 위한 큰 한 걸음을 내디뎠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과 전 세계적인 기후 위기 극복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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