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 화재안전, 생활안전, 교통안전 등 6개 마당 83개 체험부스 운영

서울시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여의도공원 문화의 광장에서 80여 가지의 각종 재난·재해를 한 자리에서 직접 체험하고 대처법을 배우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안전체험 행사인 '2016년 서울 안전체험 한마당'을 한화손해보험과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서울 안전체험 한마당은 2007년 '119 대축제'로 시작한 이래 올해 10주년을 맞아 국내 최대 규모의 안전체험 행사의 명성을 더욱더 높이기 위해 체험 프로그램을 늘리고,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린다.

서울 안전체험 한마당은 2007년 ‘119대축제’로 시작해 해마다 8만여 명의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단위 체험객이 방문하는 국내 최대 안전체험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안전에 대한 욕구가 높아진 만큼, 시민들의 안전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56개 기관(단체)이 참여해 생생한 교육이 이뤄진다.

56개 참여 기관은 서울시를 비롯해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도로공사,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미8군 소방대, 한국어린이안전재단,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한국GM, 티웨이항공 등이다.

서울 안전체험 한마당은 △재난안전 △화재안전 △생활안전 △교통안전 △신변안전 △어울림 6개 마당 총 83개 체험코너로 구성된다.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지진, 풍수해는 물론 각종 화재대피요령, 화재진압체험, 심폐소생술, 자전거ㆍ교통안전수칙, 미아방지 등 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가정집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을 가상현실로 구현해 실제 현장에 있는 느낌이 들도록 VR기기를 착용하고, 화재시 대응방법을 좀 더 쉽게 배울 수도 있다.

대기시간이 길어질 것을 감안해 체험부스 한편에 VR기기에서 보여지는 영상을 모니터에도 표출한다.

각 체험코너에서 체험을 완료하면 스탬프를 찍어주고, 5개 이상이 모이면 '안전체험 이수증'도 발급해 체험의 즐거움을 더할 계획이다.

행사는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단체(유치원·어린이집)나 개인은 행사장에 직접 방문하면 모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별도로 받지 않는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행사 첫 날인 19일 행사 개막을 알리는 '10만 시민안전파수꾼 발대식'에 참여해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의지를 다진다.

발대식은 10시 40분부터 11시 40분까지 안전파수꾼·자문단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며,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시민안전파수꾼은 위기상황에서 스스로를 지키고 남을 도울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이들이며, 서울시민의 1%에 해당하는 10만명 양성을 목표로 현재 2만여명이 교육을 받았다.

발대식은 우수 파수꾼에 대한 표창 전달식과 다짐 낭독식, CPR 플래시몹 등이 이뤄지며, 부대행사로는 '안전 지식 왕을 찾아라!' 라는 주제로 OX퀴즈대회가 개최되며, 안전파수꾼 관련 정책 제안 부스, 파수꾼 교육 부스 등이 운영된다.

시민안전파수꾼 발대식 외에도 서울 안전체험 한마당 행사를 다채롭게 해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무엇이든 처음엔 두려움을 느끼지만, 한 번 이상 경험을 하고나면 그런 마음이 사라진다"며 "이번 서울안전체험한마당을 통해 재난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고, 본인과 이웃 그리고 크게는 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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